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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인하되면 어떤 영향이 있을까?

보헤미안킴 2025. 2. 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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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영향

 

 

 

 

한국은행이 2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 금리를 3.00%에서 2.75%로 0.25% 포인트나 인하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로 넉 달 동안 총 0.75% 포인트나 하락한 수치입니다.

금리 인하 결정은 1430원을 넘나드는 원. 달러 환율 부담에도 불구하고, 급속히 악화되는 국내외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경기 하강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달 금리를 동결했었던 이유인 "환율 급등세"가 다소 완화가 되면서 시장에서도 금리 인하를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던 것 같습니다.

 

 

금리를 왜 내린 걸까?

 

 

1. 내수 침체 심화: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을 불러일으켰기에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이 되었습니다.

 

2. 추경 난항: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경제 성장을 위해서 15~2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상(추경)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경기 부양책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3. 글로벌 불확실성: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정책으로 불거진 무역 갈등 역시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금리인하가 되면 어떤 영향들이 있을까?

 

 

가계대출의 이자 부담이 완화된다.

기준 금리가 내려간다면 은행 대출 금리 또한 영향을 받으므로 하락하게 됩니다. 이번 금리 인하로 가계 대출자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9조 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경기 부양의 효과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은 저 금리로 자금을 빌려서 투자를 늘리고, 소비자도 대출 이자를 덜 부담하게 되면서 소비와 투자의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 금융 시장 변동성

 

 

하지만 대출 금리가 기준 금리 인하만큼 빠르게 내려가지는 않기 때문에, 실제 대출자들이 체감하는 이자 절감 효과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어올까?

이번 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심리 회복에는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강한 규제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에 아쉽게도 즉각적인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 같습니다.

전세 시장에서는 대출 이자의 부담이 완화와 동시에 전세가 인상 압박이 함께 적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추가 금리 인하 여부와 정부의 대출 규제 움직임인 것 같습니다. 시장이 다시 뜨거워 질지, 아니면 관망세가 이어질 지에 대한 결정을 짓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한국은행의 이번 금리 인하는 경기 부양과 내수 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의 갈등, 정치적 불확실성, 추경 지연이라는 복합적인 악재가 여전히 산재해 있어서, 이번 인하가 경제 전반에 얼마나 빠르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