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경칩이란? 경칩 한자
2. 경칩과 개구리의 관계 및 상징, 속담
3. 경칩에 하는 전통 풍습과 의미
4. 경칩 이후의 흐름
5. 마무리
경칩이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생명의 소리 "개구리가 깨어난다."
이 짧은 말 한마디가 왠지 가슴 설레지 않나요?
경칩은(驚蟄)은 24 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3월 5일쯤 찾아옵니다. 경칩이라는 이름은 "놀랄 경(驚)과 "숨을 칩(蟄)이라는 한자를 쓰는데요. 직역하면 겨울잠을 자던 벌레나 동물들이 깨어나 놀란다라는 뜻입니다.
겨울 내내 땅속에 숨어있던 생명들이 따스해진 기운을 느끼고 기지개를 켜는 날이에요. 개구리, 뱀, 곤충들이 동면을 끝내고 슬며시 모습을 드러내죠. 사실 경칩의 주인공은 개구리인데요, 예로부터 개구리가 깨어나 울면 본격적인 봄이 시작된다고 여겨졌어요.
개구리와 경칩의 관계-왜 개구리가 상징일까?
"왜 하필 개구리일까?"
경칩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은 단연 개구리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1. 개구리는 자연의 온도계를 상징한다 개구리는 변온 동물이라 기온에 민감합니다.
기온이 영상 5도 이상 올라가야 동면에서 깨어나기 때문에, 개구리가 움직이기 시잔하면 "이제 정말 봄이구나"라고 체감하게 되죠.
2. 풍요와 재물의 상징 개구리는 예로부터 풍요, 다산, 재물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논밭에 개구리가 많으면 그 해 농사가 잘 된다고 믿었고, 개구리울음소리는 비를 부른 다는 속설도 있었어요.
3. 경칩과 관련된 속담 경칩에 개구리가 놀란다 라는 말은 , 추운 날 갑작스럽게 따듯해진 날씨에 생명이 깨어나 놀란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경칩에 놀란 개구리가 다시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도 있는데, 이는 봄이라 방심했다가 다시 추위가 찾아올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의미죠.
경칩에 하는 전통적인 풍습과 의미 경칩은 단순히 절기상 개구리가 깨어나는 날을 넘어, 자연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도 준비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1. 농사 준비 시작
경칩 무렵이 되면 농부들은 본격적으로 농사 준비에 나섭니다.
논밭을 정리하고 씨앗을 준비하며, 봄비가 내리기를 기다리죠.
2. 흙을 밟으며 건강 기원 예전에는 경칩 날 당을 밟으면 뱀이나 벌레를 물리치고 건강해진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지역에서는 딸 밟기 풍습이 이어졌어요
3. 우레소리 듣기
경칩즈음에 천둥이 치면, 농사에 좋은 징조라고 여겨졌습니다.
이를 우레소리 듣기라고 했고, 이 소리는 자연의 에너지가 깨어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요.
경칩 이후, 봄의 흐름 경칩이 지나면?
이제 진짜 봄이 성큼 다가옵니다.
- 꽃샘추위:경칩이 지나도 한 번쯤은 추위가 찾아옵니다. 이걸 꽃샘추위라고 하죠.
- 춘분(3월20일경):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됩니다.
- 개구리의 울음:경칩 이후 들리는 개구리울음소리는 마치 봄밤의 교향곡 같아요!
경칩, 깨어나는 생명의 날 경칩은 단순히 개구리가 깨어나는 날 그 이상입니다.
잠들었던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는 순간, 우리 마음도 함께 깨어나죠.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날.
개구리가 깨어나는 소리를 들으며, 나도 봄맞이 준비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개구리가 깨어난다"
그 한마디가, 우리에게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아름다운 신호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개구리울음소리를 들으며, 혹은 따스한 봄 햇살을 느끼며 봄의 시작을 함께 맞이해 봐요!